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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생명공학

(손소독제)소독약은 바이러스를 어떻게 죽이는 걸까?🦠+ 상처 소독의 원리🤕 "포비돈 요오드 용액은 만병통치약?"

by Sud0l 2020. 11. 10.

처음 코로나가 발병한 지 일 년이 훨씬 넘었는데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고 있네요

 

코로나가 퍼짐에 따라서 손소독제가 아예 필수템이 돼버렸는데요

손소독제는 바이러스를 어떻게 죽이는 것일까요?

이것은 상처를 소독하는 원리와도 비슷한데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손소독제는 96% 에탄올과 98% 글리세롤, 3%의 과산화수소

마지막으로 정제수를 이용하여 만듭니다!

출처 :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5447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WHO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손소독제 제조법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거의 모든 손 소독제 제품에도 에탄올과 같은

알코올 성분이 들어갑니다. 이러한 알코올 성분은 바이러스의 외피의 단백질을 녹여 증식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인지질층과 단백질로 구성된 외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31/2020013103242.html

가장 유명한 바이러스들의 구조 사진입니다.

보시면 공통적이게 막과 RNA, 스파이크 단백질이 보이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증식을 위해 어떤 곳에 붙기 위한 수용체입니다)

바이러스가 유전물질을 DNA로 하냐, RNA로 하냐에 따라서

DNA 바이러스, RNA 바이러스라고 불립니다.

 

*대부분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에탄올은 이런 바이러스의 외피를 녹여서(스파이크 단백질도 녹는다) 죽이거나 운 좋게 숙주에 들어간다고 해고

증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의 경우만 해당되고 손소독제도

외피가 없는 바이러스의 경우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비누와 손소독제 중에서는 무엇이 더 효과적일까?

상처를 소독하는 소독약의 원리

상처를 소독하기 위한 소독약의 경우는 대부분 과산화수소 또는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사용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과산화수소는 대부분 3.5% 미만이고, 보통 소독은 1%만 되어도 바이러스나 세균의 외피로 침투해 단백질을 파괴하여 세균과 바이러스 소독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과산화수소는 물 분자에 불안정하게 붙어 있는 산소 원자를 물과 활성산소로 분해시킵니다.

활성산소란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뛰어난 산소 원자를 포함하는 분자를 말하는데요

세포 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DNA나 지질과 반응하여 손상을 입힌다고 합니다.

이러한 원리로 상처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공격하게 되고 상처가 말끔히 소독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산화산수소는 비특이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소독하거나 농도가 높은 경우 인체에 있는 피부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를 화학적 화상이라고 부릅니다.

출처 : http://m.newsdigm.com/4796

 

포비돈 요오드 용액은 소위 빨간약이라고 부르죠?

어렸을 때 넘어지면 어머님이 빨간약 바르게 앉아보라는 말이 계속 떠오르네요

그때는 어려서 빨간약은 다 아프고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커서 원리를 배우고 무슨 용도를 안 뒤에는 한 번도 무서워한 적이 없어요:)

 

포비돈 요오드 또한 막을 가진 바이러스를 아주 잘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요오드의 산화력에 의해 활성산소처럼 요오드 원소가 다른 원소로부터 전자를 빼앗아 온다고 해요

정확하게는 지방산에서 탄소의 이중결합을 깨서 지질막을 깨는 원리입니다.

출처 : http://www.km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628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구성단위로 아미노산의 결합이 깨지게 되면 단백질도 파괴됩니다.

시스테인, 메티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의 황 전자를 빼앗고, 아르기닌, 히스티딘, 라이신, 티로신과 같은 아미노산에게는 질소-수소 결합을 깹니다.

이렇게 아미노산 내부의 결합을 깨어 효소나 구조 단백질을 파괴합니다.

 

이 포비돈 용액의 사용처는 매우 다양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