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서울역 맛집]청파로 이레피자하우스, 센스있는 데이트 장소🍷

by Sud0l 2024. 7. 28.

수제 햄버거집은 많이 들어봤어도 수제 피자라니 어감이 익숙치 않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제 햄버거집과 햄버거 프랜차이즈점의 차이가 냉동 패티, 수제 패티라면

수제 피자와 피자 프랜차지즈점의 차이는 뭘까?

 

청파로에 있는 이레피자하우스는 수제 피자라는 말이 딱 맞는 집이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어감으로는 화덕피자라고 할 수 있다.

 

 

 

손님들이 보는 눈앞에서 직접 반죽을 만들고, 소스를 바르며,

바로 그 자리에서 화덕에 넣어 따끈따끈해진 피자를 대령한다.

 

딱 가게 규모만큼 아담한 소스 보울은

소스에서도 요리하는 분의 정성이 들어가있음이 느껴진다.

 

 

 

메뉴 이름이 정말 특이하다.

그저 '바질,잠봉,버터'이다.

사실 크기에 비해서는 나름 가격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손에 빵 부스러기를 묻혀가며 먹어가다보면 한 판으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맛이다.

 

버터와 잠봉의 고소한 맛을 느끼고 나니 '초리조' 옆에 붉은 고추 그림은 

딱 지금 내가 필요한 맛이 매운맛임을 깨닫게 해준다.

 

초리조(Chorizo)는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인기 있는 소시지를 말한다.

스페인식 초리조는 훈제된 파프리카로 인해 특유의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건조 숙성 과정을 거친다.

초리조는 그 자체로 먹기도 하고, 파스타, 스튜, 타파스 등의 요리헤 첨가되면 풍미를 더해준다.

 

둘이 같이 먹어서 더 맛있는 맛이었다.

 

나중에 다 먹고 나서 메뉴판을 보니 별표되어 있는 피자만 먹었음을 깨달았다.

난 어쩌면 사장님의 필살기를 벌써 다 먹어버린 건 아닐까 아쉽다.

 


글을 마치며,

가게 내부 사진을 못찍은게 정말 아쉽다.

피자도 맛있는데 분위기도 맛집이라 기념일에 와서 와인과 같이 먹어도 정말 좋은 곳이다.

 

이레 피자 근처에는 유명한 Bar나 맥주집도 가까이 있는 것 같으니

만약 서울역 근처에서 약속을 잡아야 한다면.

나름 분위기가 있고 맛도 있는곳이 좋겠다면,

정말 강추한다.

 

심지어 서울역 자체와도 멀지않아 잠깐 기차를 기다려야된다면

1시간이면 충분하다.